은방울꽃 이야기 어버이 날, 초등학생 아들은 재량수업으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가족은 인근에 있는 청정계곡을 찾아 작년에 봤던 은방울꽃을 아련하기로 했다. 내가 은방울꽃 접사하는 동안, 아내는 바닥에 앉아 은방울 소리를 들으며 한 작품을 남긴다. 깊은 산 속 옹달샘가에 수줍은 은방울꽃 뭐가 .. ■ 야생화 갤러리/야생화_흰색 2008.05.09
각시붓꽃 아침 이슬 다어어트 식사 중인 각시와 조용한 데이트를 즐기는 중, 아침 산행하는 인근 마을 아낙들이 부러워 하더라. 블로거뉴스에서 이 포스트를 추천해주세요. http://bloggernews.media.daum.net/news/1094965 ■ 야생화 갤러리/야생화_붉은색 2008.04.29
피나물 (노란 피바다에서 행복) 다시 찾은 작년 그 계곡을 따라 오른다. 저기 노란꽃이.... 물버전 피나물을 담고 싶은데 모델이 안 보인다. 분위기 잡은 피나물 가뿐이 날으려는 듯 아래로 많은 친구들을 거느리는 새로운 길을 떠나게 하는 셋이서 다정히 노란 나비들의 축제이다. 이렇게 정겨울 수가 아, 행복한 피바다(?)이다.... ■ 야생화 갤러리/야생화_노란색 2008.04.27
앵초 (아내와 동행하는 산행길에서) 아내의 존재가, 우측에 있다. 깊은 청정계곡에 아침햇살이 내릴 때 앵초는 주인공으로 드러난다 손님도 오셨다. 봄의 환함으로 마음까지 상쾌하다. 빛을 받기 위한 몸부림의 라인이다. 외로움이기보다 주역의 기쁨이다 군락지를 대표해서 이 부드런 빛이 봄의 빛이다 내가 가만히 있어도 바람이 불면 .. ■ 야생화 갤러리/야생화_붉은색 2008.04.25
할미꽃, 시간을 보이다 "봄날은 간다!"는 말을 실감케 하는 할미꽃이다. 한 주 전 모습은 아름다움의 절정기였다. 그러나 불과 한 주만에 이렇게 기력을 잃고 흰머리를 날린다. 마지막 꽃잎이 부러워 바라다 보는 듯하다. 한 존재의 퇴장에 또 다른 한 존재가 등장한다. 아, 봄날은 간다. 보다 역동적인 봄날이 되길 바라는 마음.. ■ 야생화 갤러리/야생화_붉은색 2008.04.24
민들레(흰색) 보기 쉽지 않은 하얀민들레를 보기 위해 한 주를 기다렸다. 입수한 정보, 정확한 자리까지 알려주는 지인 덕택에..... 많은 친구들은 사라지고 거의 마지막 생존 신고 모습을 보인다. 다가 가서 자세히 들여다 보니 역시 매력이 있다. 화단에서 다른 꽃들과 조화를 이루며 자리하는 하얀민들레, 멋지다!! ■ 야생화 갤러리/야생화_흰색 2008.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