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패스 이용자로서
많은 혜택을 누리고 있는 편이다.
도로공사는 "하이패스 이용은 친환경 나라사랑"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일견 설득력 있다.
그러나 하이패스를 이용하다보면
아찔한 순간을 경험하기도 한다.
지난 9월 28일 오후,
동대구IC에서......
대구를 방문하여 일을 마치고
경주로 가기 위해
동대구IC로 진입하던 중이었다.
일반적으로 청색 표시는 하이패스존으로 인식하고 있던 터라
자동인식할 것으로 생각하고 통과했는데
거울로 보니 여직원이 창구에서
급하게 손을 흔드는 것이 아닌가.
비상점멸등을 켜고
급정지하여
안전한 곳에 차를 세운 후,
창구에 갔더니
여직원은 하이패스 설치가 안되었으니
전자카드를 수동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한다.
다시 한번 하이패스가 무색하기 짝이 없다.
아니 하마터면 안전사고까지도.
내 뒤에 진입한 차는 창고 바로 옆에서
비상점멸등을 켜고
곧바로 후진하여 전자카드를 인식하는.....
일단 고속도로 진입한 차는
후진불가인데,
후진을 조장하는 요인을 제공한다.
현지인들이야 잘 알고 있어 별 문제가 없지 몰라도
처음 방문객들이나 이용객들을 위해서는
표시판을 강조해 두어야 한다.
왜냐하면 대형교통사고 요인이기 때문이다.
대도시의 IC에 아직 하이패스가 설치되지 않았다니,
관계당국은 속히 이 문제를 해결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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