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갤러리/2009 K-리그·DCFC

김호 감독, "부상없이 경기하자!"

에이레네세상88 2009. 5. 14. 02:44

지난 5월 13일, 전국 16개 경기장에서 2009 하나은행 FA컵 32강 경기가 열렸다. 충청지역에 연고를 둔 대전 시티즌 vs 천안시청 FC 경기는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7시에 진행되었다. 






두 팀 선수단은 입장해 인사를 나누었지만, 천안시청 하재훈 감독이 경기 시작한 후에 경기장에 등장해 대전 시티즌 김호 감독과 시간 나눌 겨를도 없이 자리했다. 전반 초에 천안시청이 위협적인 공격력을 과시한다. 김성준은 부상으로 20여분 만에 교체되었다.




그러나 계룡산 골잡이 고창현이 페널티에어리어에서 멋진 슛으로 선취득점한다. 그러자 분위기는 이내 대전 쪽으로 기울었다. 승자만이 16강에 진출할 수 있기에 승리를 위한 양팀의 공방전을 계속되었다.




후반전 초, 대전 바벨은 상대선수의 파올에 부상으로 쓰러지고, 파올한 선수는 퇴장 명령을 받았다.







이번에는 박성호도 배를 움켜지고 고통스러워한다. 후반 40여분 경 이경환이 추가골을 넣어 결국 대전이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두 팀 감독과 코치진 간에 언성이 높았다. 김호 감독이 그렇게 거칠게 경기해 선수들을 부상입히며 경기하는 것이 좋지 않다는 의사표현을 하자, 천안시청 진영에서 거칠게 대처하면서 두 진영의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다. 서로를 밀치는가 하면 상스런 말도 오고갔다. 경기장에서, 선수 대기실 주변에서, 심지어 팬들이 보고 있는데도 경기장 입구에서.......

경기의 승패를 떠나 페어플레이 정신을 구현하는 축구인들이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성숙한 축구문화의 정착이 절실함을 여실히 보여준 아쉬는 장면이었다. 대전은 충청연고 팀 간의 경기에 이겨 16강에 진출했지만,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한 전력 손실 상태로 제주전에 임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밝힘. 엑스포츠뉴스에 송고한 내용임

        기사화: http://sports.media.daum.net/nms/soccer/news/general/view.do?cate=23758&newsid=1286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