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전주, 김광모 기자] 지난 9일 오후 4시, 2009 K-리그 전반기 빅뱅 경기라 할 수 있는 전북 현대 vs FC 서울 경기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시작되었다. 경기 결과는 전북이 서울에 2-0으로 승리해, 승점 20점으로 선두 질주한다.
▲ FC 서울이 전북 현대를 강하게 몰아친 전반전이 끝났다. 휴식시간을 갖기 위해 운동장을 빠져 나가는 선수들 모습에 이색적인 장면이 있었다. 전북 현대 루이스만이 유니폼을 벗어 허리춤에 들고 있다.
▲ 루이스는 가던 걸음을 멈추고 두리번 거린다. 마치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하다. "어, 어디있지. 벌써 들어갔나? 아닐텐데"
▲루이스는 FC 서울의 아디를 찾아 기다렸던 모양이다. 두 선수는 어느새 서로 유니폼을 교환해 손에 들고 있다. "어, 이상하다. 후반전에도 경기를 해야 할 텐데...... 어떻게 하려는 걸까?"
▲ 두 선수는 다정하게 이야기 나누며 선수대기실로 향하는 듯하다.
"아디, 내가 잘 기다렸지? 완산벌 빅매치 기념 유니폼 교환이니 잘 간수해라. 알았지!"
"고맙다, 루이스. 넌 역시 좋은 친구야!"
역사적인 경기를 기념할 줄 아는 센스를 가진 두 선수는 성미가 급한가 보다. 그래도 먼저 경기에 집중할 일이지!
엑스포츠뉴스 김광모 기자
네이버 축구면 현장화보 스토리 기사화: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soccer&ctg=news&mod=read&office_id=311&article_id=0000005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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