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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하늘이 밝다.
아, 어디로 갈까?
대청댐 일몰 장면을
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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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한 마리가 마중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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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봉산 넘어로 해가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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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잔치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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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해,
노니는 한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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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난한 마음을 쓸어 내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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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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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배,
어디론가 떠나야 할 마음을 갖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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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를 건너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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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 마을엔 불빛이 밝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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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있어 좋다.
마음에 평정을 준 일몰 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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