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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단풍잎이 지기 전에
드라이브 하자는 아내의 제안에
대청호를 찾았다.
기다려 준 붉은색이 고마운 오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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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양버들은 여전히 그 푸르름을 보이며
체감 온도를 내리는 바람결에
여유로운 몸짓을 하며
한가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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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딸, 아들....
추위에 코잔등과 얼굴에
붉은 단풍을 입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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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여자,
쉼의 자태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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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잎 사이로
가을 하늘이
배경 연출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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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사진을 찍느라
여름과 가을을 정신없이 보내고,
그래도 마지막 단풍을 만날 수 있어
천만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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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 온도에 추위를 느끼지만
미소로 바라다보는
효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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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 보면
신나는 아들이
엄마 손을 잡고 거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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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결에 억새가 날리는 것을 보더니
억새 파도를 연출시키는 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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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가족의 마지막 단풍과 만남은
행복한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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