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포스코컵 1라운드 C조 대전 시티즌 대 부산 아이파크 경기가 22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됐습니다. 지난 정규리그 경기에서 무승부 결과였기에, 그것도 추가시간에 대전 박성호가 친정팀을 상대로 동점골을 넣고 끝난 결과에 이은 경기인 터라 두 팀은 신경이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의외의 변수는 심판진에서 일었습니다. 주심에 우상일, 제1부심에 김정식, 제2부심에 이정민, 대기심판에 유선호였습니다. 우상일은 이 경기에서 무려 십 여장의 카드를 돌렸습니다(?).
경고: [대전] 산토스(20'), 우승제(75'), 고창현(90'), 박성호(90+2', 90+3'), 황지윤(90+3') /
[부산] 홍성요(21'), 유호준(43'), 김응진(52')
퇴장: 고창현(90+3')
그런데 의외의 변수는 심판진에서 일었습니다. 주심에 우상일, 제1부심에 김정식, 제2부심에 이정민, 대기심판에 유선호였습니다. 우상일은 이 경기에서 무려 십 여장의 카드를 돌렸습니다(?).
경고: [대전] 산토스(20'), 우승제(75'), 고창현(90'), 박성호(90+2', 90+3'), 황지윤(90+3') /
[부산] 홍성요(21'), 유호준(43'), 김응진(52')
퇴장: 고창현(90+3')
▲ 경기를 마쳤으나, 팬들의 분노에 이은 행동으로 심판대기실로 들어가지 못하는 심판진
문제는 5분이라는 추가시간에 발생했습니다. 5분이 채 지나기도 전에 5장이나 되는 경고와 퇴장 카드를 돌렸습니다. 경기 내내 비를 맞으면 관전하던 팬들은 심판 판정에 강한 불만을 표출하는 행동을 보였습니다. 비내리는 날, 물폭탄(?)에 위협을 받았습니다. 불과 4천여명의 관중 뿐이었는데, 주심이 원칙에 입각해 주관적 판정을 했겠지만 경고 카드 남발과 고창현에게 퇴장 카드 돌리기는(?) 팬 서비스 정신을 놓쳤다고 봅니다.
오히려 파울을 유도하며 쓰려져 경기를 지연하며 있다가 카드를 보고 훌훌 털고 일어서는 부산 선수들에게 "5분 더" 정신을 일깨워 줬어야 했다는 아쉬움을 가져 봅니다. 축구경기가 더 신사적일 수 없을까요. 선수도 심판진도. 대전 왕선재 감독은 고창현이 자제했어야 했는데 심판 판정을 자극했다고 간단히 언급했습니다.
프로축구 경기, 그것도 지방에서 진행되는 경기가 팬들에게 호감을 얻으려면 선수도 선수이지만 심판이 차지하는 비중이 중요합니다. 심판 판정이 승부의 변수, 혹은 경기의 변수가 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 주심 우상일
대전 주장 황지윤, 대표로 판정에 이의를 제기했으나....
▲ 우상일: "황지윤, 네가 주장이냐. 너도 카드나 받아라!"
▲ 비 내리는 날 저녁, 팬들이 이런 저런 변수에 한국축구에 등을 돌리까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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