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K-리그 14라운드, 대전 시티즌 대 전남 드래곤즈 경기가 4일 저녁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되었다. 경기 종료 직전, 이제규가 황금같은 결승골을 넣어 승리했다.
"감독 아저씨, 파이팅!!!"
이 경기 승리에는 에스코팅키즈들의 해맑은 미소 응원도 한 몫을 했다. 김성호 감독이 지도하는 ‘리틀 K-리그’(http://cafe.daum.net/KshSoccerWorld)의 귀여운 아이들이 비장의 각오를 한 선발출전 선수들의 손을 잡고 대전월드컵경기장에 들어섰다.
경기장에 귀여운 자녀들이 들어서자, 엄마와 아빠들은 관중석에서 카메라와 캠코더로 찍는다. 김성호 감독의 말에 의하면, 부모들이 “감격스러워 하며 기뻐했다”고 한다. 축구문화의 본래 취지는 그런 류의 즐거움을 선수와 구단은 물론이고 팬들이 교감하는 것이다.
"우리 감독 선생님은 유명하신 감독님들과 친하신가봐요."
송규수 사장 사임과 김호 감독 해임 문제로 산고의 진통을 겪었으나, 최근 대전 시티즌은 정규리그에 3전 2승 1무로 무패 행진 중이며, FA컵은 8강에 진출했다. 전 김호 감독이 구상하고 조련한 ‘청평훈련 매직’이 왕선재 감독대행의 지휘로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구단이 특별행사를 기획하지 않으면, 관중수는 3, 4천명에 불과하다. “대전 시티즌이 정규리그 6강에, 그리고 FA컵 우승에 도전하도록 응원해 주세요!”라고 선수들이 목청 높여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요청한다. 또한 에스코팅하는 어린이들도 "우리 함께 대전 시티즌을 응원해요!"라고 외친다.
리틀 K-리그 축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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