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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최순호 감독, 선수들의 경기력을 질타하다

에이레네세상88 2009. 7. 13. 14:38

엑스포츠뉴스 김광모 ( 2009년 7월 13일 월요일 오후 2:32:37 )

 

[엑스포츠뉴스,대전월드컵경기장=김광모 기자]  최순호 감독은, 한 마디로 “운이 좋았다.”는 말로 대전과 15라운드 경기를 총평했다. 비로 인한 운동장의 좋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전반전은 선전해 두 골을 앞서 갔다. 대전 수비수 김한섭이 자책골을, 그리고 김영후가 추가골을 넣었다. 그러나 대전이 열정적 경기 운영의 탁월함을 보였으며, 전체적으로 강원이 압도당한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대전은 이성운이 추격골을, 그리고 고창현이 동점골을 기록했으며, 두 차례나 골대를 맞췄다. 그런 상황에서 무승부만으로도 “운이 좋았다!”는 말이다.

 

 

 

최 감독의 “운이 좋았다!”는 말은 반어적 표현이다. 왜냐하면 강원이 축구 원칙을 지키지 않아 실망스런 경기를 했다는 말이기 때문이다. 강원은 공수 균형이 깨쳤으며, 템포가 느리고, 공수 전환이 없고, 상대 압박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대전의 공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채 불안정한 경기를 할 수 밖에 없었다. 최 감독은 선수들이 다시 옛 방식으로 돌아갔다고 혹평했다. 새로운 보완점을 찾았으니, 잘 대처해 좋은 경기를 하는데 집중하겠다고 했다.

 

 

 

최 감독은 대전이 박성호와 스테반을 내세우며 높이 축구를 해도, 강원 축구를 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특히 세르비아 출신 스테반의 활약에 대해는 직접 언급하지 않고 다만 강원 선수의 경기에 문제가 있었다고 일축했다. 홈에서 있을 서울전을 대비해, 자만했던 생각과 태도를 버리고 새로운 마음으로 잘 준비해서 강원의 경기를 보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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