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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츠화보기사] 대전 '새로운 황새' 박성호, 원조 황새 앞에서 훨훨 날다!

에이레네세상88 2009. 6. 21. 00:14
엑스포츠뉴스 김광모 ( 2009년 6월 21일 일요일 오전 12:06:15 )

[엑스포츠뉴스,대전월드컵경기장=김광모 기자]  20일 비 내리는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새로운 황새’ 박성호는 황새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선취골과 추가골을 각각 10분과 15분에 넣음으로 부산을 격퇴하는 초석을 놓으며 황새 감독을 고민의 늪지에 빠뜨렸다.
 


▲ 득점하며 만족의 미소를 비줄기 속에 뿌리는 '새로운 황새' 박성호이다.



▲  '새로운 황새' 박성호에게 두 골이나 내어준 황새 황선홍 감독은 침통한 모습을 보인다.


전반 10분, 박성호는 권집의 프리킥을 받아 부산 문지기 최현과 일대일 상황을 만들고, 오른발로 차분하게 선취 득점했다. 박성호의 추가골은 바벨의 슛팅이 골키퍼에 맞고 흐르자 다시 넣었다.
 


▲ 박성호는 오른발로 가볍게 득점 슛을 하고 운동장에 앉에 골망을 흔드는 공을 감상한다.




▲ 선취골을 기록한 새로운 황새가 잔디구장을 훨훨 날다!




▲ 새로운 황새는, 문지기와 수비수를 쓰러뜨리며 추가득점하고 가볍게 성큼성큼 달린다.


전반 추가시간에 부산 이정호가 추격골을 넣었지만, 후반 15분 대전 고창현이 중거리 슛으로 다시 득점해 추격을 따돌리는 듯했다. 후반 추가시간에 정성훈이 또 추격골을 넣었지만 그것이 끝이었다. 이날 경기는 대전이 3:2로 부산에 기분 좋게 승리해 중위권으로 도약했다.



▲ 박성호는 공격수이지만 후반전에는 중원에서 수비에 치중하며 특히 신장이 큰 선수들과 경합해 공격을 차단하는 역할을 했다.


새로운 황새 박성호는 해트트릭을 생각할 수 있었지만, 김호 감독은 후반전에 그를 수비쪽으로 내리는 전술을 지시했다. 그는 "개인의 기록보다 팀의 실점을 막아 승리하는 것이 중요하기에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