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김광모 기자] 대전시 출범 60년, 광역시 승격 20년 기념해, 제3회 It's Daejeon 국제축구대회가 지난 3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 시티즌 대 바스코 다 가마의 경기로 진행되었다. 이 경기에서 대전은 바스코를 4-2로 이겨, 2009시즌 부진에 대한 스트레스를 풀었다.
축구특별시 대전 시티즌의 자존심을 풀어낸 수훈의 주인공은 '새로운 황새' 박성호이다. 전반 25분, 박성호는 바벨의 크로스를 가슴으로 받아 바스코 문지기와 일대일 상황을 만들고, 발 등에 정확히 맞힌 슛으로 골망을 시원스럽게 가르는 선취골을 성공시켰다. 2009 K-리그 8경기에 출전해 1득점, 그리고 피스컵 코리아 2009 3경기에 출전해 1득점에 이은 세 번째 골이다.
박성호가 만든 선취골로, 25분간의 팽팽한 탐색전은 완화되고 대전이 경기를 주도하는 분위기로 전환되었다. 새로운 황새의 시원한 비행이다.
▲ 전반 초반, 박성호는 신중하게 상대문전을 공략한다.
▲ 그러나 골을 만들기란 쉽지 않다. 저 아쉬워 하는 표정이, 안스럽다!
▲ 말쎌로가 공격으로 전환하려 하자, 박성호는 유니폼을 잡아채며 저지한다.
▲ 포스트 플레이에 능한 박성호지만, 조나단 선수에게 밀리기도 한다.
▲ 그럼에도 새로운 황새 박성호는 선취골을 기록해, 팀 동료들로부터 환호를 받았다.
그 자신이 "저는 화려한 골잡이는 아닙니다"고 말했지만, 이 경기에서 득점 장면은 정말 화려했다. 마치 한 마리의 황새가 날아가듯이 말이다. 브라질 명문 축구클럽인 바스코 다 가마를 상대로 골을 성공한 그의 실력은 가히 국제적이라고 평가해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밝힘. 필자가 엑스포츠뉴스에 송고한 기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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