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전주, 김광모 기자] 2009 K-리그 11라운드, 전북 현대 대 인천 유나이티드 경기가 23일 오후 6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시작했다. 두 팀은 승점 20점 상황에서 3점을 챙겨 단독 선두에 우뚝 서고자 했다. 그러나 전북의 매서운 공격력은 골을 기록하지 못했으며, 인천은 수비 중심으로 경기하다 역시 매서운 공격력을 보였으나 골을 넣지 못했다. 두 팀은 무승부로 승점을 1점을 챙기는데 그쳤다.
경기 후, 전북은 특별한 행사, 곧 포토타임을 진행했다. 다문화 가정의 200여명이 전주월드컵경기장 잔디구장을 밟으며 전북 선수들과 함께 단체사진을 찍었다.
다문화 가정 식구 200여명을 초청한 주인공은 루이스와 에닝요 그리고 알렉스 등이다.
▲ 에닝요는 오른쪽 측면에서 문전 중앙으로 침투하면서 슛팅의 기회를 만드는 귀염을, 다문화 가정 팬들에게 보였다.
▲ 루이스는 중원의 거친 야생마로서 인상적인 플레이매이커 역할을 하면서 다문화 가정 팬들에게 기쁘게 했다.
외국인 선수로서 한국 프로축구에 적응하기는, 다문화 가정을 이루며 살아가는 외국인들 삶의 애환과 비슷할 것이다. 그래서 전북 현대 외국인 선수들은 같은 마음으로 다문화 가정을 격려하며 응원하기 위해 축구경기장으로 초대했을 것이다. 외국인 선수 3인방에게 칭찬의 박수를 보낸다.
▲ 전북 현대가 승점 21점으로 불안하게 선두 자리에 있으나, 다문화 가정 팬들의 응원으로 심기일전해 우승에 힘있게 도전할 것이다.
▲ 한 다문화 가정 팬은 이동국을 알아보고 기념 사진을 부탁해 환한 미소로 만족해 한다.
다문화 가정이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잠시나마 주인공이 되었다는 사실은 그들에게 희망적 의미가 되었을 것이다. 축구가 삶의 주변자리에 있는 사람들에게 이런 기쁨을 주는 일을 지속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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