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잘 준비해야 해!
4월 11일 (오후 5시), 한밭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한화 이글스 대 롯데 자이언트 경기가 진행되었다. 야구 관련 기사 자료 취재차 야구장 입구에 도착했다. 주변 도로는 이미 이중 주차장이었다. 주차 안내요원은 주차 공간이 없으니 건너편 건물 뒤에 있는 문창초등학교 운동장에 주차하라고 안내한다. 좁은 골목길을 지나 학교 운동장에 도착했더니 또 다른 주차 안내 요원은 더 이상 공간이 없다는 표시를 한다. 할 수 없이 먼 골목길에 간신히 주차하고 야구장으로 향했다.
한밭종합운동장 내부는 전국체전 준비로 공사 현장이었지만, 그래도 주차 공간이 있었다. 아쉬운 점은 주차 공간을 잘 활용하면 더 많이 주차할 수 있지만 거기까지 신경 쓰지 못한 점이다. 도우미를 더 기용해 주차 안내를 잘 했더라면 많은 팬들이 주차 문제로 그리 많은 시간을 허비하지 않아도 되었을 것이다. 도로에 이중 주차는 관리하면서도 운동장 내부에 있는 공간은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결국 팬들만 고생을 하고 있다.
야구장 입장권 구입처로 갔더니, 많은 팬들이 주변에서 서성인다. 물론 일부는 입장하고 있다. 야구장 안에서는 응원소리와 함께 환호가 울려 터진다. 입장하는 팬들은 예매한 팬들이다. 자세히 보니 “전좌석 매진”이다. 돌아서야 할 판국이다. 힘들게 간신히 주차하고 늦게 온 팬들은 허탈하게 돌아선다. 입구에 있는 도우미에게 상황을 알렸으면 하는 팬 서비스도 아쉬웠다. 나 역시 씁쓸한 마음을 달래며 집으로 향했다.
미리 미리 준비해야 스포츠의 흥미를 제대로 즐길 수 있구나!
구단도, 팬도, 특히 시 당국도....
(왠지 오며 가며 허비된 2시간이 아깝다!)
그래도 한화가 승리했다니 좋다.....
'■ 축구 갤러리 > 스포츠 포토에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성호 리틀K 드림팀, 첫 출전해 우승컵 들다 (0) | 2009.09.27 |
---|---|
대전봉산초, 교육가족을 위한 운동회열다 (0) | 2009.05.02 |
[화보] 태권도 (0) | 2009.03.11 |
제2회 영동빙벽대회 (0) | 2009.01.19 |
대전시청 볼링선수와 약속 (0) | 2008.1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