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갤러리/2009 K-리그·DCFC

고 이궁열 목사/감독이 남긴 이웃사랑-축구사랑 이야기

에이레네세상88 2009. 2. 6. 01:45

 

고 이궁열 목사/감독이 남긴 이웃사랑-축구사랑 이야기가

유족들을 통해 KBS2TV "박중훈 쇼"에서 2월 8일 (일요일) 밤 11:15에 전해진다.

 

 

2008년 5월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대구 컵대회 경기가 있었다. 그 자리에서 고 이궁열 목사를 만난 적이 있다. 큰 체구에 소형 카메라를 들고 분주하게 JS사커클럽 선수들을 찍고 있었다. 그래서 에스코팅 준비하는 어린선수들 사진을 찍어 준 적이 있다. 그때 나는 그가 목사이자 감독인지 몰랐지만, 그가 사진을 부탁하며 전해 준 명함을 보고서야 알았다.

 

 

그리고 불과 보름 후, 고인은 고속도로에서 추돌사고를 당했고 희생정신을 발휘하여 다른 부상자를 응급처치 하려다 그만 하늘나라로 갔다.

 

 

고인은 대전의 낙후지역에서 어렵게 목회활동을 하면서 방황하는 어린이들을 모아 JS사커클럽을 결성하여 축구를 통해 그들에게 희망을 심어 주는 스포츠선교사역을 했다. 또한 대전시티즌도 물심양면으로 지지하며 응원했다.

 

 

대전시는 고인의 이웃사랑과 축구사랑의 실천을 높이사

"의로운 시민상"을 수여했으며,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시민영웅상"을 수여했다.

 

 

 

또한 대전시티즌의 임직원들은 고인의 뜻을 이어받고자 지난해 7월부터 매달 임직원들의 임금 1%씩을 모아 고인의 큰 딸 현영(18세) 양에게 학자금을 지원하여 고등학교를 졸업하도록 돕고있다.

 

 

고인의 정신은 그의 매제 장희석씨을 비롯한 가족을 통해 지속되고 있다. 작년 후반기에 장씨를 만났는데, 그는 JS사커클럽의 축구꿈나무들을 데리고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활동하고 있었다. 장씨는 “이웃만을 위해 어렵게 사시던 분인데 돌아가신 후에라도 그 뜻을 널리 알리게 될 수 있어서 기쁘다. 대전시티즌을 비롯한 도와주신 많은 분들을 생각해서라도 고인의 뜻이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다.

 

고인 유가족들이 들려 줄 잔잔한 감동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할 것이다. 고인의 이웃사랑-축구사랑이 특히 축구인들과 팬들에게도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 올 것이다. 어려운 생활 중에 있는 유가족들을 후원하는 기관과 단체, 개인들이 있길 바란다. JS사커클럽 출신 중에 프로축구선수로까지 성장하는 축구선수가 배출되어 고인의 정신을 이을 수 있길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