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면목 없습니다."
이 말은
대전시티즌의 김호감독님과 선수단 일동이
2008 K-리그 시즌 마지막 경기를 마치고 한
마음 속 외침이며
팬과 서포터즈의 마음에 울려 퍼지는 메아리일 것이다.
시즌 마지막 경기,
광주와 경기마저 무득점 무승부 경기를 한다.
종료가 되기도 전에 실망한 일부 팬들을 경기장을 떠난다.
경기를 마친 선수들은
팬들과 서포터즈들에게 인사를
응원해 주심에 답례를 한다.
그래도 서포터즈는 한 시즌을 그렇게 마무리한 선수단을 격려한다.
작년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쾌거의 기쁨과는 정반대,
겨우 3승 12무 11패 승점 21을 기록했을 뿐이며,
성적은 13/14팀이다.
"정말 면목없습니다...."
선수들은 자신들을 승리를 응원해 준 서포터즈에게
승리 대신 자신들이 입고 뛰며 땀에 흠뻑 적은 유니폼을
선물하는 것으로 팬들에게 감사표시한다.
내 안에 자리한 실망과 무기력의 벽을 무너뜨리는 한 장면이다.
바로 대전시티즌의 문지기 최은성 선수의 모습이다.
머리를 감싸쥐며
"정말 면목없습니다"고 말하는......
개인적으로 그의 모습에서
벌써 2009 시즌을 기대케 하는 희망을 봤다.
역시 대전시티즌의 레전드답다.
그의 모습에는 진한 슬픔이 흐르고 있었으며
또한 보답을 향한 결의가 넘치고 있었다.
이제 잠시 휴식을 갖고
동계훈련에 박차를 가하길 바란다.
그리고 김호 감독님이 말씀하신 바를
2009시즌에 성취하길 바란다.
출처: 대전시티즌 홈페이지(http://www.fcdaejeon.com/mai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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