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먹다가,
"여보, 오후에 공부하러 가자"고 말했다.
아내는 "무슨 공부요?"라 묻는다.
지난 토요일 오후 2-6시,
니콘클럽 대충방 주최로
『프로처럼 사진찍기』 저자이신
미투리 조승범 선생을 강사로 모시고
포토 아카데미가 있었다.
아내와 함께
사진공부를 했다.
사실 아내는 지난 주에 카메라를 당장 사 오라고 했으며
한 주 내내 열공 중이다.
부부가 같은 취미를 한다는 것은
삶의 행복이 아닐 수 없다.
아내의 열정에 보조를 잘 해주어야 하는데......
빛만이 아니라 그림자까지 잘 살려
독창적인 이야기를 꾸며
아우라(Aura)를 느끼게 하는 사진을 찍으라는
가르침이 인상적이었다.
대충방 회장은 강사 조승범 선생을 소개한다.
조승범 선생은 다소 어색하며 경직된 표정을 조심스럽게 자신을 소개하며
참석자들과 대화를 시도한다.
처음 온 사람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할애하여 딱딱한 분위기를 전화시키고자 한다.
기본이 중요하다며, 파지법 시범을 보이신다.
강의를 정리하신다.
첫째, 현장에 도착하여 찍으려 하지 말고 관찰하고 피사체와 대화하는 시간을 가져랴.
둘째, 포인트를 잡는다. 즉, 이야기를 구상한다.
셋째, 이야기 형식을 구상한다. 빛, 감도, 색조 등....
넷째, 입체적 프레임을 짠다.
다섯째, 포토삽은 사진 찍으면서 한다.
멀리서 참석한 일부 회원들은 서둘러 강의실을 나가고 남은 사람들만 강사님과 기념사진을.....
조승범 선생님과 기념샷이다.
앞으로도 좋은 만남이 이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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