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경 갤러리/海山江野

도심 속 가을타기....

에이레네세상88 2007. 11. 17. 21:42

 

 

노란 가로수 길,

한가한 토요일 오후를

느끼게 한다.

차량 앞 유리 와이퍼에 내려앉은 노란잎,

 노란 색감이 정겹다.

덕택에 분주함에서 놓여

자유롭다.

유등천,

대전의 중구와 서구의 경계선으로 흐른다.

그 위를

빛내림이 얼싸안는다.

  

서로 나란히 마주한 돌 다리,

부드런 곡선을 주며

가벼운 발걸음을 내딛게 한다. 

 ■ 

유등천은 잔잔한 물결을 보이며

버드나무 가지는 바람결에 춤춘다.

흐릿한 빛내림이 교회당 십자가를

주목하며 묵상케 한다.

 

 ■ 

도심 속에서

가을을 타는

추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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