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레네 이야기/에이레네家 사는 법

어라, 숫자가 달라졌네!! (Daum에 감사)

에이레네세상88 2007. 11. 7. 00:23

하루를 지내는 동안 다음(Daum)에

로그인하는 횟수는 잦아졌다.

최근들어 더욱 그렇다.

 

로그인하면

우선 시선을 끄는 부분은

도착한 메일의 숫자,

블러거 방문자 및 댓글 숫자이다.

 

그런데 오늘,

순간 눈을 의심했다.

오랫 동안 "11"로 표시된 부분이

"100,011"인 것이다.

다름 아닌 캐쉬 금액이다.

직접 충전하여 쓰고 남은 금액이 11원이었는데

갑자기 10만 11원이 되어 있다.

그 사연은......

 

다음하면 단지 "메일"과 "카페"라는 인상이

거의 지배적이었다.

그런데 최근 다음 UCC에 관심을 두고 있다.

 

작년 가을,

DSLR 카메라와 렌즈들을 구입해서

따스한 봄날엔 산과들로 다니면서

야생화를 찍어 특정 사이트에 게시했다.

 

그러던 중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축구사진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

 

그래서 FA컵 16강전 대전 시티즌 대 부산 아이파크 경기에

복귀전을 한 고종수 선수를 컨셉으로 I Love Soccer 카페에

글과 사진을 게시했다.

 

아뿔사!

해프닝이 발생한 것이다.

다른 유저가 필자의 글과 사진을 단지 출처만 밝히고

다음 스포츠 K리그 토론방에 이른 바 "펌"을 해서

생각하지도 못한 조회수와 댓글을 갱신시키는 것이었다.

 

그래서 당사자에게 멜도 보내고

쪽지도 보냈지만 묵묵부답이었다.

그때 온라인 활동을 하기로 결심했다.

K리그 축구사진을 경기작에서 직접 찍어

편집해서 경기 흐름과 팬들의 느낌을 전하는 글과 함께

다음 블로그와 K리그 토론방에 동시에 게시했다.

(참고. K리그 토론방 게시물을 보시려면,

http://bbs.sports.media.daum.net/gaia/do/sports/soccer/bbs/kleague/list?bbsId=F011&pageIndex=1&searchKey=userid&searchValue=w13QitUTkyI0&searchName=에이레네)

 

다음미디어스포츠가 필자의 글과 사진을 높이 평가해서

베스트 유저로 선정해 주었으며

(http://bbs.sports.media.daum.net/gaia/do/sports/bbs/notice/read?bbsId=Notice&articleId=33&pageIndex=1&searchKey=&searchValue=&sortKey=depth)

수원 대 포항 경기가 있던 날 수원월드컵경기장 스카이박스로 초청하여

관전하며 직접 경기를 카메라에 담을 수 있도록 배려해 주었다.

축구사진에 관심을 두면서 바라던 작은 소망의 실현이었다.

 

개인적으로 대전 시티즌을 응원하며

경기장에서 축구사진을 찍었던 터라,

대전 시티즌이 4강 플레이 오프에 진출하지 못하고

승리의 행진을 마쳤기에

더 이상 경기장을 찾지 못했으며

급기야 허전함까지.....

 

그러다가 지난 포항 대 수원의 플레이오프 경기를

관전하며 축구사진찍기 위해

경기도 이천을 출발하여 영동고속도로의 교통체증을 감수하며

수원월드컵경기장(빅버드)에 도착했다.

 

경기 시작 전에

컵라면 하나로 허기진 배를 달래고

경기 전체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다시 이천으로 돌아왔다.

 

경기 자체보다

팬들과 서포터즈들의 열띤 응원,

그리고 승자의 환희와

패자의 고뇌와 눈물을 컨셉으로

블로그 기사를 작성했다.

 

"수원 패배 아쉬워하는 여성 서포터즈"라는 제목으로

블로거뉴스 > 스포츠분야 추천 베스트에....

그리고 11월 1주" 블로거 특종"에 선정되었다.

(http://blog.daum.net/gmkim88/12986098)

 

그 결과가 바로 "어라, 숫자가 달라졌네!!"이다.

캐쉬 충전 금액이 무려 10만원이다.

와우!!

 

이것으로 무엇을 할까?

현금으로 환금할까라는 생각도 잠시했다.

문득 딸 효경이(중3),

작곡에 관심을 갖고 작곡이론을 공부를 시작한 딸에게

음악 CD를 선물해 주기로 결정했다.

 

올 가을,

미디어다음(Daum)과 아름다운 인연을

추억의 낙엽으로 그려내고 있어

작은 행복을 느낀다.

그리고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에이레네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