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0일,
비내리는 대전을 뒤로하며
대전 시티즌 원정경기 응원을 떠난다.
23R 결전지는 "기회의 땅 광양"이다.
"기회의 땅......"이라는 문구를 보며
고종수 선수에게 적용되길 기대하는 마음이 들었다.
전반 8분, 전남의 송정현 선수의 득점으로 인해
대전 시티즌의 전반 초반 분위기가 상당히 무거웠다.
고종수 선수가 두 명의 방어벽을 돌파한다.
아, 이번에는 넘어지는~~
데닐손의 크로스를, 슈바가 헤딩으로 슛하여 동점골을 만든다.
"슈바, 정말 잘했어!!" 동료들이 격려한다.
전반전이 끝나고, MBC 해설위원은 6:4로 전남이 우세했으며
대전 시티즌의 유효 슛팅은 하나였고 그것이 득점으로 연결되었다고 해설한다.
고종수 선수의 왼발 패스는 감각적으로 이뤄진다.
상대선수의 슬라이딩 태클을 받으며.......
브라질리아가 흘려준 공을 왼발로 슛한다. 역전골 성공!!
두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이 골로 대전 시티즌은 PO의 희망을 이어가게 되었다.
(아, 덤블링 장면을 놓쳤어요!! ㅜㅜㅜ)
환호하는 고종수 선수와 동료 선수들.....
원정 서포터즈들 역시 신명났다.
힘겨운 공방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고종수 선수는 최선을 다한다.
승리하고 상대 선수들과 인사하고,
재미있는 축구철학의 주인공, 김호감독은 기쁨의 미소를 짓는다.
당당하게 그라운드를 걸어나오는 고종수 선수이다.
인터뷰: "최선을 다했으며, 운이 좋았습니다."
김호감독은 고종수 선수의 노련미가 전남전 승리의 기초가 되었다고 칭찬한다.
그러나 아직은 부족한 부분이 많기에 더 노력해야 한다고 말한다.
기회의 땅에서
덤블링한 앙팡으로 인해
대전 시티즌은 PO 희망에 한 걸음 다가갔다.
그러나, 몇 차례 힐 패스 실패는
팀의 위기를 초래하기도 했다.
또한 중원에서 테크니션 축구 전개는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했다.
그렇지만 재개한 그의 덤블링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
본 글과 사진의 저작권자는 에이레네 김광모입니다.
개인적으로 사용하시기 전에 허락을 받아 주시고요.
반드시 출처(http://blog.daum.net/gmkim88)를 밝혀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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