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갤러리/2007 K-리그·DCFC

[고종수 시리즈 III] 종수야! 반박자 빠르게....

에이레네세상88 2007. 8. 21. 15:50

"냅다 뛰어라! 고종수!"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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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bs.sports.media.daum.net/gaia/do/sports/bbs/group2/kleague/read?bbsId=F011&articleId=8691

 

 

8월 19일, 폭염의 하루이다.

일몰의 아름다움은 빛오름의 장관을 보인다.

대전 시티즌 vs 인천 유나이티드 경기가 열리는

대전월드컵경기장으로

아들과 함께 한다.

 

 드디어 킥오프!!

 

 

아들은 편하고 좋은 자리를 찾아 앉아

경기를 신중하게 관전한다.

 

 

후반전 10분이 경과되었는데도

여전히 고종수 선수는 그라운드 모퉁이에서

땀흘리며 몸풀기에 여념이 없다.

 

후반전도 25분이 경과되고

팀은 1:0으로 끌려가는 상황이다.

그는 스승 김호 감독과 나란히 서있다.

교체 투입 준비를 마치고.....

 

가벼운 스텝과 몸상태를 보이며

그라운드로 뛰어 들어간다.

 

미드필더 자리에서

그의 공 배급은 빈공간을 정확히 찾아

신속하게 보낸다.

경기 속도가 빨라지며

박진감이 넘친다.

 

상대 선수를 좌우로 흔들며

일대일 돌파를 시도하여

공간 패스로 연결한다.

 

 

내 공을 만들기 위해

단신의 몸으로 공중볼 다툼도 불사한다.

 

페널티 지역을 약간 벗어난 지점에서 프리킥 기회이다.

데닐손과 은밀한 대화를 나눈 후 세트 플레이 준비.....

역시 왼발 프리킥이다.

비록 상대팀 골키퍼의 선방으로 끝났지만

순간 기대의 긴장감을 느끼게 한다.

 

 

다시 프리킥의 기회이다.

양손을 들어 동료들의 준비를 다그친다.

역시 일품이다.

 

 

최선을 다해 보지만

종료 시간이 다되었어도

한 점 차로 끌려간다.

 

최선을 다하다보니

상대 수비선수에게 걸려 넘어진다.

반박자가 아쉽다.

 

팀이 지고....

열심 뛰어준 선수들을 바라보는

김호 감독의 모습에는

짙은 아쉬움이 자리한다.

3연승을 달렸으면 하는 기대가

기대로 마무리되었다.

 

 

감독을 향해

그라운드를 빠져나오면서

고종수 선수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고종수 선수가 활약한 20분,

경기 속도가 빨라졌으며

그의 정확한 순간 패스가 돋보였다.

그리고 왼발 프리킥은 역시 일품으로

상대팀에서 위협적이었다.

 

"종수야, 반박자 빠르게를 실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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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도 같은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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