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허정무 감독이 쏘나타 K-리그 2010 3라운드 강원 FC 대 대전 시티즌 경기장에 모습을 보였습니다. 추측컨대 2010년 남아공월드컵을 준비하는 중, 지난 시즌 '괴물'로 두각을 보인 김영후 경기력을 보기 위해서 그 현장에 출두(?)했을 겁니다.
강원 김영후는 어떤가?
박주영의 부상 소식에 최전방 공격수 대체 요원을 물색할 생각에 김영후를 검토하는 허정무 호라는 생각이 듭니다. 김영후가 허정무 감독 앞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살려 공격포인트를 기록해 줬어야 했는데 아쉽게도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전반전에는 그리 인상적이지 않았으며, 후반전 초반에도. 그러나 경기 막바지에 가서야 두각을 보였습니다. 한 차례의 유효 슛은 대전 문지기 양동원의 선방으로 끝났고, 한 번은 골대 좌측을 아깝게 벗어 났습니다.
대전 고창현이 더 좋은데!
개인적으로 저는 허 감독이 그의 시선을 굴절했길 바랍니다. 김영후 경기력을 관찰하던 중 보다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대전의 한 선수에게 주목했길...... 약간의 발목 부상으로 후반전에 교체 투입돼 골을 기록한 게룡산 골잡이 고창현의 경기를 주목했길.
대전 1-2로 지고 있는 상황, 그것도 양정민의 퇴장으로 숫적 열세인 상황일 때 출장해 경기 속도를 높였으며 권집을 대신해 중원에서 경기를 조율했습니다. 고창현의 합세로 대전을 유효 슛을 많이 날렸습니다.
고창현이 박성호가 가슴으로 패스한 공을 골로 성공한 뒤, 그는 서포터즈에게 다가가 교감하는 몸 동작을 했습니다. 손을 귀에 대고 들는 동작이었습니다.
고창현은 개인기가 뛰어나며 공 배급력이 좋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슛 기회를 놓치지 않다는 점이 칭찬할 만합니다. 물론 가끔은 끝까지 투지를 보이지 않기도 하지만요.
허정무 호가 승선대기자를 찾을 때
대전 시티즌의 고창현도 대상에 포함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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