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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감독의 신기루, "남아공 월드컵에서 다시 만납시다"

에이레네세상88 2009. 6. 13. 00:48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김광모 기자] 지난 10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7차전 대한민국 vs 사우디아라비아 경기를 0-0 무승부로 마치며 크게 만족한 장본인은 사우디 감독 호세 페세이로이다. 페세이로 감독은 선수들의 경기에, 그리고 승점 1점 추가에 만족하며 여유를 보였다.

 

한국선수 중 인상적인 선수를 물은 질문을 회피하며, "모든 선수가 잘했다"고 무성의하게 대답해 버린다. 오히려 사두디 선수들에게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반복한다. 초반 25분 동안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골 기회를 놓쳐 많이 아쉬웠다고 자신들의 경기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반면 한국 경기력에 대해서는 철저한 전술 훈련으로 준비했지만 골 결정력을 보이지 못한 경기를 했다고 비판적으로 말한다.

 

페세이로 감독은 "남아공 월드컵 본선에서 다시 뵙겠습니다"는 말을 남기며 급히 인터뷰룸을 떠났다.

홈에서 북한을 맞아 반드시 승리해 3점을 추가해 본선에 진출하겠다는 확신은 '신기루'를 보는 듯한 인상을 주는데, '왜 그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