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갤러리/2009 N-리그

교체선수 위치는?

에이레네세상88 2009. 5. 26. 23:41

지난 23일 내셔널리그 교보생명 2009 7라운드, 대전 한국수력원자력 vs 강릉시청 경기가 대전월드컵보조경기장에서 진행되었다. 전반 10분에 강릉 조민기가 선취 득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후반 7분에 대전 조선우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동점골을 성공했다. 경기는 1 대 1 무승부로 끝났다.




이 경기를 보면서, 한 가지 의구심이 생겼다. 그것은 교체선수의 위치에 관한 것이다. 교체해 들어가는 선수와 나가는 선수는 경기장의 어느 부분에서 교체되어야 하는가의 문제이다.



▲ 대전의 한 선수가 교체되어 경기장을 떠나는 위치와 들어가는 위치가 다른 상황이다. 전자는 수비지역에서 경기장을 떠나고 있고, 후자는 중앙선 부근에서 부심과 대기심의 지시에 따르고 있다. 




▲ 이번에서 교체해 나오는 선수와 들어가는 선수 둘 다 중앙선에서 부심과 대기심의 지시에 따르고 있다. 가장 일반적인 경우이다.


이 두 장면을 생각에 두며, 대한축구협회 "경기규칙집 2004"를 확인해 봤다. 애매모호하게 기록되어 있다. "교체되어 나가는 자가 경기장을 떠난 뒤 주심의 신호를 받은 후에 입장한다. 교체는 교체 요원이 경기장에 입장하면 완료된다." 

그렇다면 특정 위치가 지정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이해해도 무방한가? 이기고 있는 팀의 선수가 나가는 경우, 굳이 중앙선까지 느린 걸음으로 걸어가도록 허락할 이유도 없지 않은가?

아니면 규칙집이 중앙선이라고 상세하게 표기하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주심이 중앙선이 교체 위치임을 알면서도 느슨하게 규칙을 적용했을까?

교체선수 위치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