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 기자회견장소에서 대전시티즌 미디어데이가 있었다.
유운호 사무국장은 후반기 리그에 맹활약을 할 새로운 선수들, 곧 김길식 선수, 권집 선수, 김정훈 선수를 기자들에게 소개하고,
이어 기자들과 세 선수의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세 명의 선수는 공히 유럽축구를 경험한 바 있으며, 특히 김길식 선수는 UEFA대회 골 기록도 있다.
그들은 대전시티즌 팬들의 열정이 특징적이며, 그래서 유럽적인 분위기가 있는 팀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루마니아 Otelul Galati팀과 부상 치료 및 연봉 문제로 마음 고생을 하다,
급기야 FIFA 중재로 등록을 마친 김길식 선수는 어려움에 직면해 은퇴도 고려한 바 있지만
김호 감독의 "젊어서 고생은 늙어서 큰 힘이 된다"는 말에 힘을 얻고
계속 축구할 수 있는 팀인 대전시티즌에 둥지를 틀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팀에서 고종수 선수와 동갑으로 선임대열에 있지만
후배들에게 행동으로 말하여 가르치겠다고 했다.
2주 합천 지옥훈련으로 체력을 다진 상태이며,
김호 감독의 특별한 전술적 요구는 없지만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해 주전으로 활약할 기회를 얻겠다고 했다.
권집 선수는 자신에게 축구의 맛을 가르쳐 준 김호 감독의 대전시티즌에서 성장하여
유럽무대로까지 진출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부상으로 인해 경기감각이 무뎌진 것이 아니냐는 노파심에,
지금 컨디션 좋고 발목이 약한 편이지만 근육강화훈련으로 실전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공격형 및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고종수 선수와 호흡을 이뤄 전술을 펼칠 것이며
골결정력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생애 처음으로 프로 선수가 된 김정훈 선수는,
대전시티즌 등번호의 신비인 8번(신진원 선수, 이관우 선수, 데닐손 선수)을 달고
조커로서 후반기 리그 맹활약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때 진로문제에 직면하여 자신에 대한 불만으로 마음 고생했지만
전통의 8번을 달고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북한의 정대세 선수를 닮았다는 말에 한바탕 웃음이....)
김호 감독의 재미있는 축구를 하면서도 결국에는 6강을 진출할 기회를 잡겠다는 세 선수의 목표를 확고했다.
이번 주말에 있을 전남전을 승리하여 6강 진출 초석을 놓고
승점을 높여 6강을, 그리고 우승을 향해......
그들은 팬들에게,
미드필더에서 펼쳐지는 재미있는 경기,
상대 문전에서 골결정력 부족을 해소한 경기,
젊은 선수들의 패기와 성숙을 경험할 경기를
경기장에 와서 응원하며 관전해 주길 부탁했다.
>제가 찍은 사진이 대전시티즌 홈페이지 대문에 걸렸네요(2008년 8월 21일~)<
http://www.fcdaejeon.com/mai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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