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이 된 딸은 야간 자율학습을 마치고
10시 넘어야 귀가한다.
현관을 막 들어서며 "다녀왔습니다"고 인사하는 딸에게
"효경아, 이것 좀 봐!"고 말했다.
중학교 졸업기념 선물로
임동혁 피아노 리사이틀 티켓을 주었다.
그리고 감상 글을 작성하여
대전문화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 게시하게 했다.
일전에도 한 차례 경험한 바 있는 일,
곧 딸의 글이 [클래식 정원]이라는 웹진의
관객시선에 게제가 되었다.
딸은 기뻐하면서
"아, 신기하다!"고 감탄한다.
야간 자율학습까지 마치고 온 지라
많이 피곤할 텐데
그 환한 미소만 빛난다.
부상으로 공연 티켓 두 장을 받으면
친구와 함께 스프링 페스티발에 가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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