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은 지난 20일 오후 1시, 퍼플아레나(대전월드컵경기장) 인터뷰룸에서 2010년 미디어데이를 가졌다. 왕선재 감독은 2010 시즌 전반에 한 자리 수 등위를 유지하다 후반기에 6강 진출한다는 목표로 경기에 임하겠으며, 특별히 지난 시즌 우승을 거뭐진 전북 현대에 승리하는 팀이 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렇다면 절친한 축구동료 최강희 감독의 넘어서겠다는 왕 감독의 말은 대전시티즌을 K-리그 우승팀에 준하는 기량을 갖춘 경기력을 팬들에게 선사하겠다는 뜻이다.
올 시즌 주장을 맡은 터프가이 황지윤은 많은 후배 선수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통해 리더십을 발휘하며, 좋은 경기로 팬들과 교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리고 지난 시즌 12골 3도움을 기록한 계룡산 골잡이 고창현은 "이제 개인의 기록이 아니라, 팀의 승리와 성적을 위해 최선을 다 하는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등번호 10번을 달고 중원에서 경기력을 조율할 핵심선수 고창현의 활약은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2010년 우승기원행사에 앞서 자줏빛 전사들로 모인 대전시티즌은 퍼플리즘(Purplism)을 선언해 축구특별시로서 명예와 자긍심의 고조를 밝혔다. 김광식 사장은 "K-리그 전체의 공정한 경쟁을 위해 왼국인 선수 엽입을 투명하게 진행하겠습니다. 팬 중심의 구단 운영을 최우선으로 하겠습니다. 축구를 통한 지역사회 공헌에 이바지하겠습니다."라고 선언했다.
선수단을 지도하는 왕선재 감독은 "백패스를 지양하는 공격적인 축구를 하겠습니다. 승패와 관계없이 심판 판정을 존중하겠습니다."하고 선언했으며, 선수를 대표해 황지윤 주장은 "시민과 하나되기 위하여 열정적인 플레이를 하겠습니다. 팬들을 위하여 승패에 관계없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상대팀 선수들도 동업자로 존중하고 공정하게 경쟁하겠습니다."라고 했다.
그리고 퍼플크루와 지지자연대 대표들은 "대전시티즌의 승리와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을 위하여 열정적인 응원을 하겠습니다. 경기 후에는 상태팀 선수에게도 따뜻한 격려를 하겠습니다. 상태 서포터즈와 불필요한 다툼을 자제하겠습니다. 하나되는 대전을 위한 응원문화를 만들어가겠습니다."라고 목소리 높였다.
15개 구단팀 중 가장 먼저 2010년 시즌을 대비해 철저하게 훈련한 대전시티즌은 오는 27일 오후 3시에 FC서울을 퍼플아레나로 불러들여 개막전을 펼친다. 왕 감독과 선수들은 공격적인 축구를 통해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멋진 경기를 선 보일 전망이다. 대전시민은 물론이며 충청지역민이 자줏빛전사들의 선전에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내는 날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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