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고단 왕원추리는 익히 알고 있다. 그 유명세를..... 그러나 단 한번도 아련한 적이 없는 꽃님이다. 노고단 운해 일출을 보겠노라고 아내와 새벽 산행을 했으나 기대한 장면을 만나지 못한 아쉬움을 가슴에 남기며 나름의 미를 음미하며 하산하고 있었다.
그런데 왕원추리가 고산의 추위와 사투하며 최후 생존을 당당한 모습으로 드러내 보여주었다. 비록 온전한 모습이 아니지만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고 품위를 유지하는 자태로. 아니 지리산의 장엄함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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