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레네 이야기/성서침례대학원대학교

전남기독신문, 모기자와 대화를....

에이레네세상88 2009. 2. 19. 22:23

김광모 교수님, 지난 번 뵙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기사는 전남기독신문 제196호(2월 25일자)에 게제 될 예정입니다.

 

 

 

 

 

 

 

 

 

 

 

 

 

 

김광모 교수/gmkim88@hanmail.net

 

1. 성서침례대학원대학교 소개를 간단하게 부탁드립니다.

 

    ▶ 한국성서침례친교회 산하 성서침례학원(이사장 장두천 목사)이 운영하는 저희 학교는 영성과 지성 및 인성을 겸비한 기독교지도자를 훈련합니다. 하나님의 무오한 말씀인 성경을 건전한 해석원리에 따라 일관된 신학적 관점으로 해석하며, 복음적인 침례교 신앙을 표방하고, 학문적 탁월성을 추구하며, 개인전도와 강해설교 그리고 실천목회 등의 실제적 훈련을 강조합니다. 학위과정에는 목회신학석사(M.Div), 문학석사(MABS, MACE, MRE), 신학석사(Th.M/강해설교․실천신학 전공) 등이 있습니다. 총장 김우생 목사와 8명의 교수진(곽철호/구약학, 김광모/신약학, 김석근/주경신학, 김택수/실천신학, 노옥경/기독교교육학, 아이비/선교학, 이재기/실천신학, 장두만/조직신학-강해설교), 7명의 직원(사무처장 진재옥 목사, 교목실장 김남주 목사 등)이 하나님의 사람들을 양성하는데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2. 신약학 부교수와 학생처장으로 재직 중이신데 신학원 사역을 통해 느끼심 점을 말씀해주세요.

 

    ▶ 제가 강조하여 가르치는 헬라어 석의에 기초한 언어학적 해석, 그리고 수사적 및 서사적 읽기를 터득한 제자들이 “교수님, 신약성경 말씀이 새롭게 다가옵니다!”고 말할 때 아주 기쁩니다. 또한 제자들이 목양현장에서 교회를 개척하고, 해외선교사로 파송되며, 자기 계발을 위해 상위과정을 진학하는 것을 볼 때 아주 보람 있습니다. 특히 지난 2007년 가을, 제1회 대한민국신학대학원생설교대회(주최 두란노서원)에서 제자들이 강해설교를 전달해 금상과 회중상, 그리고 동상을 수상한 쾌거는 지금도 기억에 새롭습니다. 어려운 점은, 본교가 경기도 이천에 자리하며 또한 성서침례교회들이 많지 않기에 학생모집이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3. 하나님 나라의 현재성을 많이 강조하셨는데 주장하시는 바를 구체적으로 더 말씀해주십시오.

 

   ▶ 예수님께서 하신 핵심 사역은 하나님 나라의 도래를 선포하시고 확장하신 일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의 현재성과 미래성, 곧 “이미-아직 아니”(already-not yet) 국면을 가르치셨으나 현재성을 더 강조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선포 핵심구절(막 1:15; 마 4:17)인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에서 “가까이 왔으니”(헬라어 엥기켄)의 시상은 현재완료로, 이것은 현재성을 강조합니다. 산상설교(마 5-7장)는 하나님 나라의 지복을 경험한 사람들이 신앙공동체와 사회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며 의를 실천하는 삶을 요구합니다. 사도 바울도 “하나님의 나라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고 강조합니다(롬 14:17). 제 입장은 미래성을 상대화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성과 미래성의 균형입니다.

 

 

4. 바울서신은 교리서신이기보다 목양서신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이유와 근거들을 말씀해주십시오.

 

   ▶ 바울은 교회 공동체가 직면한 목양적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목회지침을 설득력 있게 제시하는 서신을 전합니다. 그 과정에 신학적 주제들을 논거로 배열하고 결론적으로 목양적 실천을 권면하기에, 교리서신이라기보다 목양서신이라고 말합니다. 갈라디아서에서 바울은 율법의 행위가 아니라 믿음으로 하나님의 의와 자유를 경험했다고 논증하고, 계속하여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선한 삶을 실천하라고 강력히 촉구합니다. 또한 바울은 빌립보서를 통해 분열을 조장하는 반대자들에게 휩쓸리지 말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중심으로 하나가 되어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라고 권면합니다. 로마서는 유대인과 이방인이 공히 믿음으로 하나님의 의를 경험했으니,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확신하며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 거룩한 영적예배의 삶을 살 뿐만 아니라 스페인 선교에 적극 참여하라고 권면합니다. 히브리서 설교자도 자신의 서신을 ‘권면의 말’이라고 밝힙니다.

 

 

5. 교단지 「성침트리뷴」 편집위원, 인터넷 논객 등 다양한 활동도 하시는데 이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 한국성서침례친교회의 두 기관에서도 활동합니다. 1년에 2회 발행하는 소식지인 「성침트리뷴」의 편집위원으로서, 기획하고 취재 및 촬영하여 기사화하는 일로 섬기고 있습니다. 또한 성서침례교회의 발전과 성숙을 목적으로 하는 성침진흥위원회의 위원으로 활동합니다. 그리고 말씀해 주셨듯이 인터넷에서 평화를 뜻하는 헬라어 “에이레네”라는 필명으로 활동합니다. 주로 축구사진, 야생화사진, 풍경사진, 일상사진 등에 기독교 세계관에 기초한 가벼운 글쓰기를 가미해 블로거뉴스로 발행합니다. 기독교에 비호의적인 네티즌들에게서 긍정적 반응을 유도하기 위한 일종의 문화사역입니다.

 

6. 오늘날의 기독청년들에게 제언하고자 하는 바들이 있으시면 말씀해주십시오.

 

    ▶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속 사역과 부활을 믿음으로 구원받은 그리스도인 청년으로서,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나라를 경험하며 확장하는 일을 사모하시기 바랍니다. 그 비결이 있습니다: 첫째, 죄를 회개하여 하나님과 열린 관계를 유지한다; 둘째,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믿는 신실한 믿음을 가진다; 셋째, 세상의 소금과 땅의 빛 곧 의로운 삶을 산다. 기독청년은 하나님 나라의 영성으로 교회 공동체는 물론이고 사회 공동체도 건강하게 세움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모황민 기자 (visionguid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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