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따뜻한 12월 이야기,
역설의 표현으로 시작해 본다.
스치는 바람이 매섭게 느껴지는 저녁시간이라
따스한 이야기로.....
▼ 불혹의 중턱에 있지만
아직 어린 아들의 모습을 보는 재미는 좋다.
▼ 아기 예수 탄생을 축하하는 팰리스 다비다를
난타 버전으로 공연하는 아들에게는
역시 전통적인 흥겨움의 품새가 있다.
▼ 발표회가 끝나고,
엄마와 누나의 자연스런 표정 사이에서
어정쩡한 근엄한 자태를 보인다.
▼ 느닷없이 "꽃게탕' 타령을 한다.
짜장면 타령이 아니라......
결국 피자를 먹기로 했다.
ㅁ피자가 맛있다는 딸의 이야기를 듣고
둔산동에서 찾았지만 못찾고
피자H로 갔다.
깜짝이야!
아들의 혀가~~~~
▼ 딸과 아들은 사이좋게
콜라를 먹는다.
▼ 아내는 아들과 함께
내가 좋아하는
신선한 야채 샐러드를 벌써 네 접시째 준비한다.
▼ 피자집에서 나오니
옆가게는 성탄절 분위기 가득한 찻집이다.
마음 같아서는 아내와 한 분위기 잡고싶지만...
그냥 밖에서 가족 사진으로 대신한다.
▼ 겨울 밤은 깊어져가는지라
체감 온도는 낮다.
아내는 G백화점 앞에 장식된 거리를 걸으며
구경하잔다.
▼ 집에 돌아와 보니
케익이 공연한 아들을 기다린다.
아들은 그냥 지나치지 않고
촛불 페스티발을 즐긴다.
■ 모든 가정들이
따스한 12월 이야기를 장식하길 바란다.
<에이레네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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