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레네세상88 2009. 5. 1. 01:39

아내: "여보, 오늘 산에 가요!"

        아내는 점심 시간에 인근 학교에서 아르바이트하는데

        중간고사 기간이라 일하러 가지 않는다고

        벌써 몇 주 전부터 노래한 터라.....

 

나: "좋아, 가요!"

      아내는 점심과 저녁 두끼를 챙겨 두었다고 한다.

      조수석에 앉은 아내는 식장산으로 가는 동안

      챙겨온 음식을 공급한다.

 

(식장산) 애기나리, 앵초, 벌깨덩굴, 피나물, 구슬붕이, 각시붓꽃, 참꽃마리.....

       그러나 멋진 모델은 만나지 못했다.

 

 

 

딸: "아빠, 저 태워다 주세요!"

      시험기간이지만 작곡에 관심이 있기에

      대전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보리스 베레조프스키 내한공연을 관람하도록

      티켓을 선물한 터라....

 

      6시에 태워다 주고

      4시간을 밖에서 기다리가

     10시에야 귀가를.....

 

가족을 위해 하루를 보낼 수 있다는 것이

행복이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