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레네세상88 2008. 7. 30. 13:36

어제 밤,

아들은 마음이 들 떠 있다.

대전시티즌 유소년 축구캠프에 참여하기 위해

짐을 꾸리면서.

축구화, 유니폼, 갈아입을 옷, 세면도구 등.

 

 

 

아침,

아들을 데리고 대전월드컵경기장에 갔다.

50여명의 어린이들이 축구캠프에 참여하기 위해

유니폼을 차려입고 가방을 메고 모여 있다.

대전시티즌 유소년 축구캠프는

무주리조트에서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캠프에 참여하는 축구꿈나무들 얼굴에는

새로운 경험에 대한 긴장감과 아울러 미소가 가득하다.

 

 

 

 

그래서 우리 가족도 덕유산으로 1박 2일 피서를 가기로 했다.

1박 장소는 향적봉대피소로 정했다.

아들의 캠프 활동을 구경할 겸

덕유산 운해를 배경을 일몰과 일출을 감상하면서.

 

고등학생인 딸도 가족 피서에 동행한다.

아내와 둘이서 가려 했지만

딸에게도 호연지기의 감성이 필요하겠다는 판단에,

딸도 보충수업을 잠시 접고

기꺼이 동행하겠다고 해서.

 

아들은 덕유산 아래 무주리조트에서 축구캠프에 참여하며

나는 아내와 딸과 함께 덕유산 설천봉, 향적봉, 중봉을 거닐며

자연 속에서 피서할 계획이다.

 

사실 나는 색다른 피서에서 대박(?)을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