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마지막을 보고 싶어서....
요즘 대청호의 매력에 빠져든다.
빛이 좋을 듯 싶으면 일단 달린다......
어두움이 홀로 서 있는 호수 주변을 얼싸안는다.
일몰의 매직에 푹 빠져 마지막까지 지켜보고 있으니....
스치는 바람결에 억새풀은 춤사위한다.
왠지 모를 몽환적 분위기를 연출해 본다.
불안정한 자세가 준 분위기이다.
호수 주변의 작은 마을에서 빛이 올라
빛 기둥을 연출한다.
어릴적 고향의 느낌을 주는 소경이다.
마을 입구에 묵묵히 자리한 느티나무는
지나가는 자동차 빛의 궤적 배경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