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린 식구가 보고싶다......
아침 출근시간이다.
스키 강사들은 스트레칭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곤도라를 타고 설천봉에 가려면 두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그래서 눈과 얼음으로 덮인 설천호수를 담으며
덕유산 정상 능선의 주목들을 생각한다.
설천봉 상제루에 한 부부 모습이다.
남편은 설화를 담고, 아내는 춥다고 말하면서도 곁에 함께한다.
눈 옷입은 주목이 커플이다.
집에 있는 아내 생각이 난다.
혼자 온 것이 미안하기도 하고....
중봉을 다녀오는 길에,
삼삼오오 무리지어 겨울 눈꽃 산행을 시작하는 모습을 보니 부럽다.
매서운 바람을 온몸으로 맞이하는 사람들에게서 설레임의 흥분을 본다.
곤도라를 타고 내려오면서 줄곧 아내와 딸 그리고 아들 생각이 짙다.
이 겨울이 다가기 전에 가족과 스키장에 다녀올 수 있길 바란다.
그러면 우리 가정의 레저 문화가 새롭게 펼쳐질텐 데~~~
딸린 식구들과 함께하는 취미생활에 행복은 더하리....
<에이레네 생각>